개인적으로 티커 선택에 궁금한 게 있어 갤에 물어보려다가 겸사겸사 주린이들을 위한 글 하나 쌉니다.
0. 운용사
블랙락 - ishares, 대부분 I로 시작하는 티커, 세계최대자산운용사
뱅가드 - vanguard, 대부분 V로 시작하는 티커, 세계2대 자산운용사, 세계최초 인덱스 펀드 운용
스테이트 스트리트 - SPDR, 대부분 S/SP로 시작하는 티커, 그 유명한 SPY가 얘네 꺼
피델리티 - Fidelity, 대부분 F로 시작하는 티커, 그리 많이 볼 일은 없는 애들
얘네 넷 자산운용 규모 합치면 미국 GDP급
1. 미국 전체
(1)
VTI - 가장 일반적. 뱅가드 사에서 운용.
ITOT - 약간 더 넓은 범위. 블랙락에서 운용.
(2)
VOO/IVV - large cap이 좋다(수수료 싼 거/배당 높은 거)
QQQ - 미국 기술주를 믿는다
2. 소형가치주 small cap value
VBR - Vanguard Small-Cap Value ETF - CRSP US Small Cap Value Index 추종 (시총 85~99퍼 기업, 다섯 가지 팩터로 분류) - seeking alpha 등지의 포트폴리오에서 사용
IWN - iShares Russell 2000 Value ETF - index of US small-cap-value stocks 추종 (시총 1001위~3000위 중 가치주 분류) - 강환국 유튜브 등지의 포트폴리오에서 사용
IJS - iShares S&P Small-Cap 600 Value ETF - index of small-cap US stocks 추종 (s&p 600?에서 세 가주 팩터로 분류) - lazy portfolio 등지의 포트폴리오에서 사용
얘네 셋은 다 소형 가치주로 분류되어 있는데 각각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이 엄청나게 다름.
심지어 골든버터플라이 여러 군데서 찾아보면 뭐 이거 쓰는 사람도 있고 저거 쓰는 사람도 있고...
3. 채권
(1)
TLT/VGLT/SPTL - 장기채. 설명할 필요도 없는 클래식. 각각 블랙락, 뱅가드, SPDR. 뱅가드 쪽이 수수료가 조금 저렴하지만 듀레이션이 살짝 짧은지 변동성에 아주 작은 차이가 있다. SPDR의 경우 1주당 가격이 가장 저렴해 적은 시드로 분산해야 할 때 간편하다.
EDV - 장기 제로쿠폰채. TLT보다 듀레이션도 길고, 제로쿠폰채라 변동성도 큰 편.
ZROZ - 듀레이션이 제일 긴 장기 제로쿠폰채...인데 거래량 별로라 얘는 조금.
(2)
IEF - 7~10 중기채
IEI - 3~7 중기채
VGIT - 3~10 중기채
각각 듀레이션에 차이가 있다
(3)
SHY - 1~3 단기채
VGSH - 1~3 단기채
SHV - 1~12개월 단기채
BIL - 1~3개월 단기채
(4)
BND - 전체 채권 시장 etf. 존 보글 60/40처럼 채권의 유형에 대한 분류 없이 직관적으로 모든 채권을 집어넣는 포트폴리오에서 사용.
BLV/BIV/BSV - 각각 국채 60~70퍼에 투자등급 회사채 30~40퍼를 포함시키는 장기, 중기, 단기채 뱅가드 펀드. 운용규모는 적당한데 거래량이 잘 안 나오는 걸 보면 그냥 들고 가는 사람이 많은듯. 최근 국채 금리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이쪽으로 갈아타는 투자자들이 있는 듯하다.
5. 세계 시장
VT - 직관적인 뱅가드 사의 세계주식 티커. 미국 비중이 55퍼로 2019 세계 시총에서 미국 비중이 40퍼 남짓인 것을 고려하면 미국 편향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 다만 추종하는 지수에서도 미국 비중이 55퍼 남짓인 걸 고려하면 뱅가드 사의 문제는 아닌듯. 8372개의 회사를 담고 있다.
VXUS - 미국 제외 시장 티커. 일본 18퍼, 홍콩 10퍼 ... 한국 3.xx퍼. 선진국 시장과 이머징 시장의 비율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체적인 지수를 추종하는 vxus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다만 중국 본토 주식을 담고 있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 6912개의 회사를 담고 있다.
VEA - 선진국 시장 티커. 일본 24퍼 독일 6.2퍼 한국 4.2퍼... 일본 시장이 전세계 시장의 7.72퍼, 독일이 2.5퍼 남짓인 걸 고려한다면 살짝 일본 편향이 있는 지수를 추종하는듯. 담고 있는 회사는 3918개.
VWO - 이머징 시장 티커. 홍콩 34퍼 대만 15퍼 중국 10퍼. 중국 본토 쪽 주식을 담고 있다는 게 다분화 시각에서의 장점. 근데 이머징 etf치고는 데이터상 선진국 50퍼 이머징 50퍼를 담고 있다고 나온다. 중국이 선진국으로 분류되나?? 그건 모르겠지만... 4141개의 회사를 담고 있다.
VEA VWO를 8:2 정도의 비율로 담는 게 얼추 VXUS와 유사하다는듯
+ VEU - 미국 제외 시장, large/mid cap을 포괄하는 etf. 일본 18퍼 홍콩 11퍼... VXUS랑 큰 차이는 없음. 그냥 cap 차이인듯. 3111개 회사 담고 있음.
?이 글 싼 목적?
(1) 황금나비 돌리는 아저씨들 소형가치주 뭐 선택했는지 알고 싶어서...
(2) 채권 돌리는 아저씨들 티커 뭐 선택했는지 알고 싶어서...
입니다. 덧글 한 번씩 달아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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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쓰신 글들을 보면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대충 변형해본 자산배분
최근 주식시장이 너무 무서워서 관망하고 있다만.. 개별 주식 사는 것 보다 ETF 기반 자산배분 투자를 할 예정.
**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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