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thon 주식투자 시스템트레이딩 리뷰 시즌1 종료,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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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5 - [파이썬/주식 자동매매] - Python 주식투자 시스템트레이딩 리뷰 12.28 ~ 12.30 #10

 

 

매년 그렇지만 연초에는 며칠 안 지난 전년도를 작년이라고 부르는게 참 어색하다.

그래도 작년인 2020년 10월말에 처음 시작한 실전 시스템트레이딩

그동안 느낀 것이 많았던 약 2달가량의 운영을 최종수익 14%로 마무리하고 종료할 예정이다.

 

수익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운영하며 전략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개선하고자 했으나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충분히 고민하고 수정하기에는 내 여력이 부족했다.

결국 의도하지도 않았던 기간에 종료를 결정했다. 시즌1이라고 붙인 것도 원래 갖고 있던 계획은 아니었다.

애초에 계획하고 종료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이번에는 할 수 있는데까지 모든 노력을 부어서 준비해서 올 예정이다.

 

그럼 현재 하고 일은?

- 현재는 정확히 Python을 이용한 시스템 트레이딩 개발을 주제로 한 전자책을 쓰고 있다.

Python을 모르는 분들도 보고 충분히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Python 기초문법 및 

Kiwoom API 사용과 간단한 투자 전략을 담은 전자책을 쓰고 있다.

쓰기 시작한게 벌써 또 두달이 되어가는데 많이 버겁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좀 수월할 줄 알았는데 버겁다. 책쓰는 분들 참 대단하다.)

 

프로그래밍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분들도 시작할 수 있게 해드리는게 일차 목표라 

Python 문법 정리 및 모든 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쓰려고 하다 보니 

분량 자체가 엄청나게 많아지고 있다. 이게 오히려 독이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매일 꾸준히 써오기는 해서 A4용지 기준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작성했지만 언제 완성될지 모를만큼 까마득하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많이 했던 말이 

"내가 책을 쓰기는 무슨 책을 쓰냐" 였지만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흰띠인 사람을 제일 잘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흰띠를 졸업한지 얼마 안된 노란띠라는 생각으로 해나가고 있다.

 

이미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우스울 수 있는 것들이라도

이제 막 관심이 생기거나 시작해보려 했던 나같은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분명히 니즈가 있다고 생각했고 해결해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렇다고 내가 쓴 전자책이 만능이라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는 분에게 제공해드리는 것은 정확히 말해 

물고기를 잡아준다거나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어다 주거나, 바로 돈벌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채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니 '이걸로 일확천금의 떼돈을 벌 수 있다 무조건 사라!'가 아니라

내가 만든 책의 내용, 물고기 잡는 채를 만드는 법을 미리 보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만든 책의 내용, 채를 만드는 법을 미리 보고 

'이거 나쁘지 않은데? 좀 더 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 때 사는 것이 맞다.

따라서 내가 써온 책의 많은 내용을 블로그에 시리즈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읽어보고 전체를 구경해보고 싶은 분이 생긴다면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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