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부동산 임장 후기 및 집값 전망

 

연일 집값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전국적으로 안 오른 지역을 찾기가 어려운 수준인데, 이번 포스팅은 올해 6월에 제가 다녀온 경기도 평택시 아파트 임장 후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부동산 지인 

 

 

서울에서만 살아온 저같은 서울 촌놈은 사실 평택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몰랐는데요.

수원에서도 한참 더 가야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분홍색 테두리 - 평택

 

 

왜 이곳까지 알아보게 되었냐면,

삼성 때문입니다.

 

현재 수원, 동탄이 발전하고 지금같은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삼성전자의 엄청난 투자로 생긴 일자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평택에도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지어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평택이 하도 넓기 때문에 반도체 공장이 어디에 지어지고 있나 살펴봐야 하는데요.

삼성반도체 공장을 끼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와 가까운 서정리, 지제 더 넓게는 평택역 인근까지 수혜지역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는 이미 10억을 넘어버릴 정도로 인기와 전망이 좋습니다. 

 

 

위 시세는 현재 9월 기준이지만 이미 제가 알아보던 6월달에도 매매가가 너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평택은 좋지만 투자하기는 이미 늦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대편 단지들은 아직이다.

 

반대편 단지라고 하면 고덕국제신도시 우측에 위치한 동네들이었습니다.

신도시 아파트들은 물론 새 아파트라 선호도가 높지만 그에 비해 오래된 구축 단지들이라고 하더라도 매매가격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1번, 장당동에 위치한 신축인 제일풍경채장당센트럴의 상승세가 무서웠습니다. 

 

따라서 이 단지도 오를만큼 오르면 주위에 구축들도 오를 것이라는 소위 갭 메우기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평택 장당동에 위치한 한국아델리움 임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방문한 느낌은 주위가 상당히 깔끔하고 관리가 잘된 동네였습니다. 

 

 

 

한국아델리움은 장당동 구축 아파트들 중에서도 평수가 넓고 지하주차장이랑 단지가 연결되어 있는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당시 가격은 2.8~2.9억 사이였고 전세가는 약 2.4~2.5로 갭이 4천에서 5천만원 선이었습니다. 

집주인분의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

 

제가 생각했던 필요 투자금도 적정선이었고 미리 세워둔 투자 기준에 부합한 물건이었으나 실거주까지 가능한 물건에 투자해야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우면서 결국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고작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전고점을 훌쩍 넘어버렸고

 

매물은 점차 사라지고, 매도자 우위인 시장에서 호가는 이미 어마무시해져버렸습니다.

호가만 봤을 때 거의 1억이 상승한 것입니다. 

 

이후 저는 평택대신 다른 지역에 투자하게 되었고 해당 지역의 상승세는 평택보다는 덜합니다. 그래도 후회할 필요는 없고 이제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정신승리는 아닙니다..ㅎㅎ)

다만 투자논리를 세워두지 않았으면 아 그때 저거 샀어야 했는데.. ㅠㅜ 하며 후회하고 내 선택이 역시 옳았다며 돈을 잃은 것 같은 착각에 빠졌을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선택이 한끝 차이인 것 같지만 자신의 생각과 실력에서 비롯한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평택은 많은 단지들이 신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로는 신중히 접근해야하는 시장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평택 임장후기& 짤막한 생각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