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thon 비트코인 선물자동매매 프로그램 개발후기, 추세? 역추세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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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선물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코인 선물자동매매'가  아니라 '비트코인 선물자동매매'인 이유는 오직 비트코인만 거래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코인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트레이딩 관점으로 생각해보면 24시간 열리고 롱,숏 포지션 진입이 가능해 (양방으로 털릴 수 있지만ㅎㅎ) 그래도 주식보다는 더 자유도 높다고 판단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한 언어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Python을 사용했습니다.

일할 때도 쓰지 않고 얼떨결에 배우게 된 Python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이래서 배워두면 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정말정말 많은 분들이 프로그래밍을 새로 배우시는 것 같은데요. '며칠만에 개발자 만들기', 'OOO 개발자로 취업하기' 이런 광고들이 여럿 보이고 심지어 카카오톡 광고에도 나오는걸로 봐서 개발자에 대한 관심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프로그래밍을 아예 안해보신 분들이라면 거부감 혹은 약간의 동경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랬지만 실제로 제가 만든 자동매매프로그램은 막 대단한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매매할 때 계속 반복되는 실수를 반복하고 원숭이보다 못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저를 보완하기 위해, 정말 단순하지만 일관성 있게 매매원칙을 지키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중간에 개입하면 의미가 없겠지만요..

 

사실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하는게 제일 좋은 케이스는

내가 매매를 꽤 잘하는데, 업무시간에 '너무 바빠서 차트보기도 힘들고 예약주문 걸기도 바쁘다' 싶은 분들이 만드시는건데요.

저같은 경우를 손매매를 못합니다. 잘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경이롭습니다. 

그런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라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추세와 역추세를 적절히 조합하고 욕심부리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최대한 보수적인 로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지금 장세를 보면 주식, 부동산 모두 힘든 상황이고 코인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또 매크로경제 및 세계정세가 뒤숭숭하죠?? 고수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지금 같은 때 굳이 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들이 더러 있는데요.

 

그래도 이럴 때 뭐라도 에너지를 쏟고 해볼 일을 찾다보니 이렇게 왔습니다.

Python을 처음 배우게 될 때(처음에 회사에서 억지로 시킴) '이거해서 뭐하지' 싶은 마음이었지만

현재는 Python을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입장(잘 못함ㅎㅎ)이 된 것처럼

지금까지 내린 그리고 앞으로 내릴 결정이 저를 어디로 이끌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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