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거래정지된 이유, 상장폐지까지 얼마나?

 

비덴트(121800)의 주가가 멈춰있습니다. 비덴트는 빗썸의 최대주주인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비덴트가 거래정지된 이유와 상장폐지 요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덴트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위기

비덴트는 디스플레이관련 사업을 하지만 그보다는 빗썸의 최대주주로 유명합니다.

빗썸코리아는 아직 미상장되어 있는 상태에서 비덴트가 빗썸의 지분 약 10%와 빗썸의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약 34%나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난 암호화폐 불장에서 최고점 3만7천원을 기록했던 저력이 있습니다. (최저점은 2960원)

 

비덴트 거래정지 이유 

비덴트의 주식이 거래정지가 도니 이유는 바로 감사를 담당한 회계법인의 감사의견거절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비덴트의 회계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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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감사를 진행한 태성회계법인의 의견입니다.

 

 

 

요약하면 자산/부채에 대한 불분명함과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문제 삼아 거절을 한 것입니다.

따라서 비덴트는 거래정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어 거래가 불가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비덴트 상장폐지 요건?

비덴트의 소액주주는 약 8만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리종목 지정 이후 상장폐지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본잠식으로 인한 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 상장폐지가 되는데, 자본잠식이 되어도 일정부분 양해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비덴트처럼 감사의견거절 이후 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상장페지 수순으로 가게 됩니다.

 

현재 비덴트에서는 이의를 신청한 상태라고 하며 현재는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만약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7일간의 정리매매기간이 주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비덴트 주식은 정말 휴지조각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고 해서 무조건 상장폐지를 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향후 1년의 개선기간 동안 재심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재심사 이후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짧아야 1년반에서 2,3년은 걸리기 때문에 주주들의 마음은 더 답답해질 것 같습니다. 

 

신라젠은 관리종목으로 지정 이후 무려 2년5개월을 기다려 거래재개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비덴트의 오너 리스크

빗썸은 두나무(업비트 개발사)와 달리 끊임없는 이슈와 논란이 이어져왔습니다. 최근에는 빗썸 실소유로 알려진 강종현씨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사가 시작되고 신임 대표로 강씨의 매제가 취임했는데요, 투자자들은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확실한 안전을 원하고 있습니다. 코인/주식시장 모두 상황이 좋지 않지만 상장폐지로 인한 피해가 생기질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