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경제/주식

크래프톤 청약 후기 기록(2021-08-18)

by 행복론자 2021. 8. 19.

오늘은 상장 이후 아직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한 크래프톤(259960) 청약 후기입니다.

 

 

저는 상장되자마자 40만원 초반까지 떨어진 주식을 미리 부지런히도 498,000원에 사게 되었는데요.

150 * 498,000 * 1/2 = 37,350,000, 총 3천7백3십5만원의 증거금으로 넣어서 18주나 받아버렸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금액을 넣은 것은 아닌데 경쟁률이 높지 않다보니 많이 배정 받았었습니다. 

 

청약이 진행되는 2일간 유명 투자 블로거의 블로그나 주위를 보면 유독 크래프톤 청약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사실 오히려 그 때 저는 청약을 결심했습니다.

또 청약이 진행되는 동안, 경쟁률이 그렇게 안높으니 망했다. 흥행 참패다. 이런 기사가 참 많이도 나오는 것을 보고 반대로 많이 배정받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요. 

 

 

그 이유는 사실 크래프톤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저조할 뿐이지 원하는 공모가에 모든 물량을 다 해결했는데 ,언론에서는 계속 참패다 참패 이렇게 기사를 쏟아내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청약을 더 꺼릴테니 소수의 편에 서도 괜찮다고 망상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상장 당일날 -20%까지 갔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꽤 많이 회복했는데요. 하지만 공모가 근처에 매도벽이 워낙 두터워 어떻게 될지는 전혀 모르겠고 어설픈 예측은 삼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현재 NH투자증권을 포함해 다른 증권사 계좌로도 크래프톤 청약에 참여했기 때문에 천만원어치가 넘는 주식이 상장되자마자 아무것도 못하고 두들겨 맞으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사실 크래프톤은 상장 전부터 고평가 논란이 많은 종목이었습니다. 현재 벌어들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봤을 때는 보통 PER가 꽤 높은 편인 게임 업계에서도 고평가라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제일 중요한 시그널은 우리사주 청약률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하이브, 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종목들은 거의 100%인데 반면 크래프톤은 우리사주 배정물량에 20%밖에 청약하지 았다고 합니다.

 

또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 또한 현저히 낮은 편이었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가 85%, 카카오뱅크가 약 60%인데 크래프톤은 44.9%입니다. 이 말은 기관이 배정받은 나머지 55%의 물량은 상장되는 날 마음껏 팔아치워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상장날 장중에 -20%나 빠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차근차근 상승하고 있고 신작 모멘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주들의 신작 발매 이후 주가 추세가 하향세인 경우가 꽤 많은 편인데 빠르면 9월말에 신작을 출시하겠다는 크래프톤의 앞으로의 주가가 궁금하네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 출처:구글

 

반응형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