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유명해졌지만 거의 무명(?)시절부터 매번 재밌게 보고 있는 채널, 휴먼스토리
메인 컨텐츠는 인터뷰(자영업자, 유투버, 개그맨 등)이다.
나는 자영업에 대해서 잘 모르고 또 주위에도 자영업하는 사람 없어서 출연하신 분들의 고충, 성공에 대해 직간접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정말 재밌다.
채널 이름대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다보니 인터뷰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이야기가 조회수도 높고 인기가 많은 편이고 보다 보면 보통 '이렇게도 사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편은 영상을 보고 감명 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면서 자기가 다니던 대학교 근처에서 창업한 카페 사장님(썸네일)의 이야기인데, 촬영하시는 분이 인터뷰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그래서 보통 질문하면 대답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인데 이 대화는 질문하는 부분은 안나왔지만 카페 사장님의 말로 시작한다.
카페가 사실 엄청 많잖아요 주변에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를 그냥 계속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혼자서 할 수 있는 최대치가 무엇이고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고 내가 가장 잘 유지를 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게 뭔지 생각을 항상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저는
장사를 막 많이 팔아서 돈을 많이 챙기는 것보다 무슨 일을 하는지가 더 좀 중요한 사람이라서 어쨌든 하루에 많은 시간을 일을 하면서 보내야 되는데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는 걸 좀 좋아해가지고..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말이 끊기자 사장님에게 질문한다.
꿈이 어떤건가요?
사실 뭐가 되고 싶다는 없는데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어요 무언가를 계속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벌고 계속 뭔가 시도해보고 바꿔보고..
이후에도 인상 깊은 말을 많이 하는데, 사실 어찌보면 당연하다 싶은 말들일 수 있겠지만 요즘 내가 느끼는 고민들에 대한 실마리인 것 같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삶에서 돈이 차지하는 부분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런데도 돈을 적게 벌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좇는 삶이 대단하고 내가 본 받아야할 삶이다.
영상 뒤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사장님은 '자기는 일개 카페사장이 아니라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말을 한다.
내가 가고 있는 길과 내가 뭘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인식이 정확히 잡혀 있는 멋진 분이다.
별 감흥없이, 뚜렷한 대안이 없어서 이어가는 직장인(직장인을 비하하는게 절대 아니라 내가 느끼는 삶)에서
가치를 추구하는 직업인으로 거듭나고 싶다.
아래는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nzqBqUMYP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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