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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면접후기

2017년 상반기 한화S&C Application 운영 직무 1차 실무면접 후기

by 행복론자 2019. 5. 5.

2017년 상반기에 실시했던 한화S&C Application 운영 직무 1차 실무면접 후기

2년이 지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은게 면접 이후 곧장 면접 후기를 메모장에 적었다.

무슨 질문을 받았는지, 어떻게 대답했는지 다대다면 누구는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를 최대한 상세히 적었기 때문에

이를 다시 읽어보니 2년이 지난 지금도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우선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 2016년까지는 1,2,3차 면접을 봤던 곳이 이번에는 1,2차만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면접에 면접에 아주 사람들이 바글바글해 코딩테스트를 본게 맞나.. 싶을 정도의 경쟁률이었다.

 

기억에 남는 점은 비즈니스 캐쥬얼을 입으라고 했지만 나는 정장에 넥타이를 메고 갔다.

대기하는 동안 넥타이를 메고 온 사람을 아무도 보지 못했으나 긴장한 탓인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벗지 않고 면접에 들어갔다.

 

일찍 도착해 30-40분을 기다리다가 인솔자를 따라서 면접장으로 이동했다.

면접은 다대다로 진행됐다. 

면접관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조의 경우는 개인질문은 거의 없고 공통질문이 위주였다.

이 기업과 지원자가 Fit한 이유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관심을 많이 가지셨다.

 

나를 포함한 모든 지원자들이 당황했던 부분은 질문 자체도 까다로웠지만 이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 답변에 대해 파고 드는 추가 질문이 있었다. 

 

면접관들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기억에 남는 점은 기술적인 질문은 전혀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다대다로 진행되다 보니 대답할 기회도 그렇게 많지 않았을 뿐더러 한 분이 무슨 질문을 받으면 대하 드라마같은 이야기를 자꾸 하시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말할 시간이 많이 없어졌다. 

당시에는 그 분이 미웠으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러나 저러나 내 차례에 내 대답만 잘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밉다기 보다 잘 되셨길 바란다...

 

결론은 1차 탈락했다. 

딱히 실수를 하지도 않았고 긴장을 해서 말을 절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았다.

다만, 왜 이 기업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부족했다. 왜 하필 SI기업 중에서 한화S&C인가에 대해서

나조차도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SDS, CNS 그리고 C&C같은 Big3 SI기업 말고 왜 한화S&C인가

이런 질문에 답을 제대로 내리지 못하고 갔고 추가로 입사하여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잘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그냥 찔러보기 식 지원자로 보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부분도 당시에는 '아 나는 진짜 가고 싶어서 지원했는데 참..'하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면 

입사하여 맡고 싶은 일, 왜 한화S&C인가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내가 붙을 리가 없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아무튼 당시에는 이런 회고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질문도 몇 개 없는데 뭘보고 평가한거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잘 생각해보면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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