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에 진행했던 금호석유화학 IT직군 인적성 후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긴게, 나는 꼭 IT전문회사를 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취업준비를 시작했으나 막상 해보니
이래 안되고 저래 안되는 상황을 겪으며
금호석유화학처럼 IT가 아닌 비즈니스에 주력하는 회사의 IT직무에 지원하게 되었다.
금호석유화학이 나쁜 회사라는 뜻이 아니라, 주력이 IT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당시에 지원을 고민했으나
결국 지원 후 시험일정을 받아보고 또 갈지말지 고민하다 하나 하나의 기회가 전부 다 소중했기에 시험을 보러 갔다.
2017년 4월쯤에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며 용산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봤다.
정말 준비를 아무것도 안하고 갔다. 이전에 응시했던 현대오토에버의 HMAT은 준비를 나름 열심히 했음에도 떨렸는데 이때는 준비를 안해서인지 오히려 더 당당하게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이후로 인적성을 준비하지 않고 가는 것이 습관처럼 자리잡아버렸다..)
시험 자체가 어렵진 않았으며 경험적으로 겪어보니 이 시험은 정형화된 인적성 유형 중 하나인 시험이었다.
내가 겪은 바에 따르면 2017년 당시에 금호석유화학 그리고 2019년도에 KT, NCSOFT 모두 동일한 유형의 시험이었다.
많은 수의 짧은 지문, 문제를 빠르게 푸는 문제
풀면서 바로 마킹하다 보니 나중에 다 풀고보면 이게 내가 제대로 마킹을 했는지가 헤깔리는 시험이었다.
어느 시험이야 안 그렇겠냐만은 이런 시험은 정말로 미리 연습이 최고인 것 같다.
한 문제 한 문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문제 푸는 속도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숙련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정말 더러운 변명이지만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서 풀면서 '아 이거 미리 연습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는 이런류의 시험을 계속 보다보니 실전을 통해 연습하게 되어 나중에는 몇몇 회사 시험에 통과할 수 있었다.
아무튼 정신없이 풀고 나서 집가는 길에,
금호석유화학에서 고생했다며 버거킹 와퍼세트 쿠폰을 문자로 보내줬다.
돈 없고 배고픈 취준생 시절 이 한끼의 와퍼세트는 큰 위로가 되었다. 집 가는 길에 바로 와퍼를 받아들고는 잘 먹고 잊어버리고 있던 때에 발표된 결과는 운좋게 합격
이후 1차 면접을 보러 을지로로 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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